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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中 택시기사 30여명 집단으로 농약 먹고 쓰러져

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中 택시기사 30여명 집단으로 농약 먹고 쓰러져

입력 2015-04-05 20:55
업데이트 2015-04-0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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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
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
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中 택시기사 30여명 집단으로 농약 먹고 쓰러져

베이징 한복판서 집단 음독

중국 택시기사들이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지방정부의 택시 정책에 불만을 품고 집단 음독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 공안은 4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에서 택시 기사 30여 명이 베이징의 대표적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에서 집단으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고 중국 재신망(財新網)과 홍콩 명보(明報) 등이 5일 보도했다.

공안은 이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시 택시 기사인 이들은 수이펀허시가 개인택시 영업을 금지한 데 항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상경했다.

이들은 베이징에 있는 상급기관에 직접 민원을 내고 교통운수부에도 항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하자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앞서 지방 정부의 토지 강제 수용에 대해 불만을 품고 상경한 장쑤(江蘇)성 쓰훙(泗洪)현 출신 민원인 7명이 작년 7월 중국공산당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본사 앞에서 집단 음독자살을 기도한 적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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