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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구? 미 정치권 촉각

힐러리 ‘러닝메이트’는 누구? 미 정치권 촉각

입력 2015-04-14 08:17
업데이트 2015-04-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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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안 카스트로·데발 패트릭·코리 부커 등 거론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대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워싱턴DC 정가에선 벌써 누가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가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연내에 러닝메이트 후보를 정할 가능성은 작지만, 역대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 못지않게 부통령 후보가 선거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 점을 감안하면 러닝메이트는 이번에도 대선판을 좌우할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표 확장성’이 높은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낙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중산층 유권자는 물론 흑인과 히스패닉계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남성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3일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검토 가능한 후보군에 ‘리틀 오바마’로 불리는 훌리안 카스트로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데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코리 부커(뉴저지) 연방 상원의원, 톰 빌색 농무부 장관,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지사 등 5명의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현재로선 카스트로 장관이 가장 유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스트로 장관은 올해 40세로 젊고 역동적인데다 민주당의 ‘차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멕시코 태생인 그는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9월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히스패닉계로는 처음으로 기조연설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흑인이면서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핵심 메시지인 ‘소득불평등’ 문제를 꾸준하게 제기해 온 점이, 또 부커 상원의원은 흑인에다 ‘트위터 스타’라는 점이 각각 강점으로 꼽힌다.

빌색 농무장관은 대선 풍향계로 불릴 정도로 전략적 요충지인 아이오와 주의 주지사를 지냈고 여전히 지역 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또 히켄루퍼 주지사 역시 스윙스테이트(경합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각각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된다.

이밖에 일각에선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여성-여성’으로 짤 경우에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크리스틴 길리브랜드(뉴욕), 에이미 클로부처(미네소타) 상원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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