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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명예훼손’ 산케이 전지국장 귀국…”한숨 돌렸다”

‘朴대통령 명예훼손’ 산케이 전지국장 귀국…”한숨 돌렸다”

입력 2015-04-14 21:51
업데이트 2015-04-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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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약 8개월간 출국을 제한당했던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산케이(産經)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일본으로 14일 돌아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출국 정지 처분을 해제함에 따라 이날 오후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해 도쿄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기자들에게 “한숨 돌렸다. 그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판이 한참 계속되는 중이고 이제부터 몇 달, 어쩌면 더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재판에서 싸워야 하므로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조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고발된 상황에 이해할 수 없는 점도 있다”며 “(출국 정지가) 연장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해제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앞으로 지면에서 다룰 것임을 강조하고 공항을 떠났다.

일본 언론은 가토 전 지국장의 출국 금지가 해제된 것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으며 그가 입국하는 현장에는 약 40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가토 전 지국장은 세월호 침몰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하고 남녀 관계를 암시하는 내용을 덧붙인 기사를 인터넷으로 송고했다가 박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한국 법무부는 작년 8월 가토 전 지국장을 출국정지시켰으며 그는 최근 산케이신문에 실은 수기에서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재판부의 견해가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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