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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그리스, 개혁에 속도 내야”

미 재무 “그리스, 개혁에 속도 내야”

입력 2015-04-18 15:53
업데이트 2015-04-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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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위기는 유럽과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그리스가 개혁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루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들과 만난 후 “지난 2012년 그리스 재정위기 이후 상황이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시장이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리스와 유로존의 구제금융 협상이 충분히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리스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루 장관은 “그리스는 예산조치를 자세히 검토한 후에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말과 수사(修辭)만 갖고는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가 세계에 미칠 구조적 영향이 전보다 약해졌다는 관측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지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자신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유로존과 그리스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그리스 위기 재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피에르 모스코비치 유럽연합 경제담당 집행위원은 “내달 중순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회의가 그리스가 새로운 경제 개혁안에 동의할지, 아니면 디폴트를 맞게 될지 여부를 가를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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