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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증액”

“ECB, 그리스 긴급유동성지원 한도 증액”

입력 2015-04-22 22:45
업데이트 2015-04-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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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에 공급할 수 있는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15억 유로 증액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그리스 은행들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 한도를 755억 유로로 늘렸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4일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 정부와 국제채권단 간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리스 은행들에 예금 인출 사태가 일어날 것에 대비해 긴급 유동성 공급 한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소식통은 한도 증액에 따라 그리스 은행들이 중앙은행으로부터 동원 가능한 현금은 29억 유로라고 전했다.

앞서 유로그룹 예룬 데이셀블룸 의장은 분할금 지원 협상과 관련 “최종 기한은 2월에 합의한대로다”며 “구제금융은 애초 예정된 대로 4개월 연장된 6월 말에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존은 분할금 지원 조건으로 그리스 정부에 달성 가능한 개혁안 리스트와 이행 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 은행들과 별도로 그리스 정부는 협상 지연에 따라 점점 재정 고갈 상태에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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