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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中, 3년만에 장관 참석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개막…中, 3년만에 장관 참석

입력 2015-04-29 10:01
업데이트 2015-04-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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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초미세먼지 대응방안 등 공동 현안 논의

제17차 한국·중국·일본 환경장관회의가 2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막해 동북아시아 환경 현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3국 장관회의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천지닝(陳吉寧)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장관), 모치즈키 요시오(望月義夫) 일본 환경성 대신(장관)이 참석했다. 중국은 3년 만에 장관이 이 회의에 나왔다.

중국은 2012년 9월 일본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국유화를 선언한 이후 2013년과 2014년 열린 3국 환경장관회의에 2년 연속 부부장(차관)을 참석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황사와 초미세먼지(PM.2.5) 문제를 비롯한 대기오염 관리를 위한 기술협력, 유전자원의 활용에 대한 협약인 나고야의정서 이행 협력방안, 기후변화 적응 관련 정보교류 등이 주로 논의된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제16차 회의에서 선정된 9대 협력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추진할 중기 공동연구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한국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는 황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중국지역 황사 발원지의 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3국 환경장관은 이날 각각 양자회담을 가진데 이어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회의의 성과와 실행 계획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발표한 뒤 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각국 청년대표가 참여하는 ‘청년포럼’과 산업계 관계자들이 환경기술과 산업의 교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환경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열린다.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에 ‘TEMM 환경상’도 준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1999년 한국이 역내 환경문제 공동 대응을 목적으로 제안해 창설된 동북아지역 환경분야 최고위급 협의체다. 3국이 번갈아가며 해마다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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