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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순위 67위…북한은 199위로 최하위

한국 언론자유 순위 67위…북한은 199위로 최하위

입력 2015-04-29 15:55
업데이트 2015-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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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언론자유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부분적’ 언론 자유국에 해당하는 67위에 그쳤다.

29일(현지시간)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발표한 ‘2015 언론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 ‘부분적 언론 자유국’으로 분류됐다. 순위는 전체 199개국 중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와 공동 67위였다.

23개 항목을 평가해 0~100점으로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되는 것을 뜻한다. 1위부터 61위까지가 ‘언론 자유국’, 133위까지 ‘부분적 자유국’, 나머지가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에 해당한다.

최근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2013년 31점, 2014년 32점이었으며 2011년 이후 5년째 언론자유국 지위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10점으로 공동 1위, 벨기에, 핀란드, 네덜란드가 11점으로 공동 3위였고 덴마크, 룩셈부르크, 안도라,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국가들이 나머지 10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등과 함께 22점으로 31위에 올랐으며 프랑스가 35위, 영국이 38위, 일본이 41위, 대만이 48위, 가나와 스페인 등이 52위, 이스라엘과 사모아 등이 61위로 언론자유국에 포함됐다.

러시아가 180위, 중국과 베트남이 186위로 ‘언론자유가 없는 나라’에 속했고, 북한이 199위로 최하위였다.

프리덤하우스는 “7명 중 1명만이 정치 뉴스 보도가 강하고 언론인들이 안전을 보장받으며 국가의 간섭이 적은 나라에 살고 있다”며 지난해 세계의 언론자유가 급격히 쇠퇴하면서 최근 10여년 내 최악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언론 자유 쇠퇴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언론을 억압하는 새로운 법들 때문이라며 블로그마저 통제하는 러시아와 멕시코를 예로 들었으며 미국과 중국도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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