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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해수면 예년보다 1℃ ↑…엘니뇨 확실시”

“태평양 해수면 예년보다 1℃ ↑…엘니뇨 확실시”

입력 2015-05-08 09:26
업데이트 2015-05-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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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이 적도 부근의 바닷물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후 과학자들이 세계가 엘니뇨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호주 기상청도 오는 12일 엘니뇨 발생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태평양 중부와 동부의 현재 해수면 온도는 평소보다 1℃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간 기록으로는 지난 1991년 이후 볼 수 없었던 현상으로 지적된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UNSW) 기후변화연구소(CCR)의 아구스 산토소는 “태평양 동부에 통상적인 엘니뇨 현상으로 보이는 기온 상승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아주 드물고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호주 기상청 기후예측분야 책임자인 애드루 왓킨스는 “태평양 열대지방은 지난주 내내 평소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며 모든 지표가 현재 1℃를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강력한 엘니뇨 현상의 발생이 예측됐지만, 서풍이 계속되지 않아 이런 예측은 결국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의 경우 적도 전반에 걸쳐 강한 서풍이 관찰된다며 엘니뇨 발생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호주 기상청 측은 오는 12일 엘니뇨 발생을 공식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다.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중남미 지역에는 많은 비를 뿌려 폭우나 홍수를 부르지만 태평양 건너편인 호주에는 가뭄이 들어 농업과 수산업 등에 피해를 부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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