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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서 주말 총격전 잇따라 11명 사상(종합)

브라질 리우서 주말 총격전 잇따라 11명 사상(종합)

입력 2015-05-11 08:44
업데이트 2015-05-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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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전이 10일에도 계속돼 사상자 11명으로 늘었다는 내용 추가.>>2016 리우올림픽 앞두고 빈민가 범죄조직 소탕작전

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지난 주말 총격전이 잇따라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총격전은 리우 시내 모후 다 코로아 빈민가 일대에서 지난 8일 밤(현지시간)부터 시작됐다.

이 빈민가의 마약 판매권을 장악하려는 범죄조직 간 충돌에 경찰까지 가세하면서 총격전이 확대됐다.

총격전으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는 임신한 여성 1명과 길거리 축구를 하던 청소년 3명도 포함됐다.

총격전이 2시간 이상 계속되자 빈민가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은 초소를 떠났다가 9일 새벽에야 복귀했다.

10일 오전에도 이곳에서 경찰과 범죄조직 간에 총격전이 계속됐으며 20대 남성 2명이 유탄에 맞아 숨졌다.

앞서 리우 시 북부 지역에 있는 콤플레수 두 알레마웅 빈민가에서는 올해 들어 거의 3개월째 총격전이 계속됐다.

지난달 1∼2일에는 경찰과 범죄조직의 총격전 과정에서 4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10세 소년이 집앞에서 경찰의 총격에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시위를 벌이는 등 크게 반발했다.

리우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 ‘평화의 리우’는 10대 사망자를 추모하고 폭력행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브라질 당국은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리우 빈민가를 대상으로 수년째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작전이 성공한 빈민가에는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하고, 빈민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케이블카도 설치했다.

그러나 경찰이 빈민가를 완벽하게 통제하지 못하면서 치안 불안이 계속되자 군 병력이 지원에 나서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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