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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인 탑승 버스에 팔레스타인인 동승 금지

이스라엘인 탑승 버스에 팔레스타인인 동승 금지

입력 2015-05-20 16:45
업데이트 2015-05-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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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영토와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을 오가는 이스라엘인 탑승 버스에 팔레스타인인의 동승이 금지된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한 관리는 이날부터 이스라엘 영토로 출퇴근하는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인이 서안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는 데 이용하는 버스에 탈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어 경계선을 넘어 서안에 가려는 팔레스타인인은 이스라엘인 탑승 버스에 타지 말고 다른 버스를 이용해야한다고 말했다.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공영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고 안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안의 정착촌에 사는 유대인들은 수년째 팔레스타인인들이 이 지역을 오가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이스라엘 당국에 요구해 왔다.

이스라엘 영토로 진입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받은 팔레스타인인은 법에 따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으나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이 이용하는 소위 ‘유대인 라인’에서는 종종 버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받기도 한다.

현재 팔레스타인 수백명은 매일 버스를 타고 이스라엘 점령지인 서안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가고 있다.

주로 건설 노동자인 이들은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갈 때마다 여행 허가증 등을 제시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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