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측에 정치자금을 낸 사람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56%에 근접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집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단체에 기부금을 낸 사람 중 55.8%가 여성이었다.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 나섰을 때 기부자 중 여성의 비율은 51%였다.
CRP 집계를 보면 200달러(약 22만4천500원) 이상 기부자들 중 2천300달러(약 258만 원) 이상 4천600달러 미만 기부자에게서만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다른 금액 범위에서 모두 여성 기부자의 수가 남성을 웃돌았다.
4천600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의 수도 여성이 1천365명으로 남성보다 40명 많았다.
클린턴 전 장관이 2008년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는 성별에 따라 지지기반이 나눠지거나 경쟁 상대인 공화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는 일을 피하겠다며 여성 문제를 두드러지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가 ‘유리 천장’, 즉 여성이 사회 각 분야 고위직에 좀처럼 진출하지 못하는 현상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뒤의 일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에서 활동했던 파멜라 에이크스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유권자의 관심을 얻으려는 시도는 줄곧 이뤄져 왔다”며 힐러리 진영의 여성 유권자에 대한 관심 제고가 “전략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시민단체 책임정치센터(CRP) 집계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단체에 기부금을 낸 사람 중 55.8%가 여성이었다.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이 대선에 나섰을 때 기부자 중 여성의 비율은 51%였다.
CRP 집계를 보면 200달러(약 22만4천500원) 이상 기부자들 중 2천300달러(약 258만 원) 이상 4천600달러 미만 기부자에게서만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다른 금액 범위에서 모두 여성 기부자의 수가 남성을 웃돌았다.
4천600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의 수도 여성이 1천365명으로 남성보다 40명 많았다.
클린턴 전 장관이 2008년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는 성별에 따라 지지기반이 나눠지거나 경쟁 상대인 공화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는 일을 피하겠다며 여성 문제를 두드러지게 부각시키지 않았다.
그가 ‘유리 천장’, 즉 여성이 사회 각 분야 고위직에 좀처럼 진출하지 못하는 현상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된 뒤의 일이었다.
클린턴 전 장관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슈퍼팩) ‘레디 포 힐러리’(Ready for Hillary)에서 활동했던 파멜라 에이크스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유권자의 관심을 얻으려는 시도는 줄곧 이뤄져 왔다”며 힐러리 진영의 여성 유권자에 대한 관심 제고가 “전략적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