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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 메르스 우려에도 여전히 한국관광 원해”

“태국인들, 메르스 우려에도 여전히 한국관광 원해”

입력 2015-06-09 14:42
업데이트 2015-06-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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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도 대부분이 한국 관광을 여전히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파렉 수랑우라 태국여행사협회(TTAA) 회장은 태국 여행객들은 메르스에 대해 큰 혼란이나 공포를 느끼지 않고 있으며, 여행사들도 여전히 단체 관광객들을 매일 한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관광을 예약한 고객 중 약 10%가 지금까지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추산한다”며 그러나 많은 태국인들이 여전히 한국 여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 부산, 제주 등 관광지가 주요 메르스 발생 지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태국 여행객들이 잘 아는데다 태국 여행사들이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관광에 대해 요금을 5~10% 할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파렉 회장은 그러나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더 나빠지면 여행사들이 고객들을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들로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국 여행객들 사이에 한국 관광 취소 사례가 많지 않은 것은 태국에서 6월이 한국 관광 비수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태국은 연중 기온이 높아 여행객들이 여름철에 한국 방문을 꺼리고 있으며, 이달은 휴가철과 학교 방학이 아니어서 해외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여행사들은 그러나 태국에 메르스가 유입되면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돌아오는 관광객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국에 주문했다.

태국에서는 한해 47만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16만6천여 명이 한국을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7천여 명에 비해 6% 가량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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