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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 “협상타결 머지않아…국민투표 결과와 무관”

그리스 재무 “협상타결 머지않아…국민투표 결과와 무관”

입력 2015-07-03 20:43
업데이트 2015-07-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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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국민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채권단과 협상이 머지않아 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이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와 인터뷰에서 채권단과 합의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라며 “(국민투표에서) 찬성 또는 반대가 나오더라도 합의는 머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일 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수용하는 찬성으로 결정되면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협상안에 서명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대가 나온다면, 교착 상태인 이번 주에 우리는 매우 괜찮은 제안을 유럽 관리들로부터 비밀리에 받았음을 보장할 수 있다. 합의는 거의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 지도자들은 국민투표 이후에 협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주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ECB)과 개인적 협상을 계속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내일 아침이라도 합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은 재정정책과 개혁 리스트에서 매우, 매우 근접했다”며 “차이는 채무 경감이었다”고 강조했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국민투표 찬성은 그리스와 유럽 모두에 나쁜 합의를 하는 것이고 반대는 정부 부채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채무 경감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그리스 정부부채 분석 보고서에서 부채가 지속 가능하지 못해 탕감(헤어컷)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25일 채권단이 마지막 제안이라고 그리스에 제시한 협상안이 나온 다음 날인 26일자로 작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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