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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IS격퇴 협조” 시사하며 핵협상 타결 촉구(종합)

이란 외무 “IS격퇴 협조” 시사하며 핵협상 타결 촉구(종합)

입력 2015-07-04 10:37
업데이트 2015-07-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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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의 유트브 발언을 추가하고 기사를 재구성합니다. 제목을 변경합니다.>>타결 접근 분위기 속 7월 7일 시한 넘어서도 막판 조율 가능성

이란이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극단주의 세력 격퇴에 협조를 시사하며 미국에 전향적 협상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협상시한인 7일을 나흘 앞두고 핵협상이 타결에 접근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세부 사항 조율에 시간이 부족하면 시한을 다시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지금처럼 핵협상이 타결에 접근한 적이 없었다면서 핵협상에서 강압과 압박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이 직접 미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핵협상 핵심 당사국인 미국을 겨낭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그는 핵협상이 타결되면 중동의 극단주의 세력 확산에 협조할 수 있다고 언급해 미국 주도의 IS 격퇴전에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

자리프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은 문명의 요람을 황폐하게 하는 복면 전사들이며 나는 ‘우리’의 위협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중요하고도 공통의 관심사인 도전에 대응할 새 지평을 열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핵협상 타결에는 합의할 수 있는 용기와 유연한 대응을 위한 자신감, 합리적 결정을 위한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7일로 일주일 연장된 핵협상 타결시한이 다가오면서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한이 재연장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난제가 남았다면서도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한 서방 외교관은 로이터통신에 “협상이 끝을 향해 가고 있고 7일 시한을 넘길 계획은 없다. 합의를 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러시아 협상단장인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도 합의문 90% 이상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미국 당국자는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면서도 타결이 임박했다면 협상이 7일을 넘기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로 구성된 주요 6개국(P5+1)은 이란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막판 핵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들 국가가 애초 설정한 협상시한은 지난달 30일이었으나 일주일 연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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