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뼈를 다친 조지 H. W. 부시(91·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완치에 3∼4개월이 걸릴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생존한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메인 주의 대서양 연안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자신의 여름 별장에서 넘어져 다친 뒤 포틀랜드의 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해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머리에서부터 두 번째 목뼈(C2)가 골절됐으나 다행히 척추나 신경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짐 맥그래스 대변인이 전했다.
목 부위를 고정해주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지만, 다친 뒤 한 번도 의식을 잃지 않았고 침대 밖으로 일어나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전언이다.
부시 전 대통령을 치료한 이 병원 신경외과 의사인 윌리엄 디앤절로는 기자들과 만나 “그는 아주 원기 왕성하다”면서 “그의 부인(바버라 여사)은 ‘이 정도로는 남편의 기백을 꺾을 수 없다. 남편은 2차 세계대전에서 격추된 적도 있다. 이건 길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앤절로는 이어 “노인들에게서 흔한 부상”이라며 “부시 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상태여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터프하다”라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90세 생일 때 미 육군 낙하산부대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최근에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연합뉴스
생존한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부시 전 대통령은 전날 메인 주의 대서양 연안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자신의 여름 별장에서 넘어져 다친 뒤 포틀랜드의 메인 메디컬 센터에 입원해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머리에서부터 두 번째 목뼈(C2)가 골절됐으나 다행히 척추나 신경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짐 맥그래스 대변인이 전했다.
목 부위를 고정해주는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지만, 다친 뒤 한 번도 의식을 잃지 않았고 침대 밖으로 일어나 정상적으로 대화를 나눌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다는 전언이다.
부시 전 대통령을 치료한 이 병원 신경외과 의사인 윌리엄 디앤절로는 기자들과 만나 “그는 아주 원기 왕성하다”면서 “그의 부인(바버라 여사)은 ‘이 정도로는 남편의 기백을 꺾을 수 없다. 남편은 2차 세계대전에서 격추된 적도 있다. 이건 길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앤절로는 이어 “노인들에게서 흔한 부상”이라며 “부시 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상태여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터프하다”라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한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90세 생일 때 미 육군 낙하산부대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펼치며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최근에는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