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 공개를 사흘 앞두고 태국 사법당국이 인신매매 용의자 72명을 기소했다.
태국 검찰은 24일(현지시간) 마나스 콩뺀 육군 준장과 경찰 고위직, 지방 공무원, 지방 정치인 등 72명을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얀마인 5명과 방글라데시인 3명을 포함해 용의자 32명은 아직 수배 중이다.
완차이 루자나봉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유력 인사들이 법 위에 군림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5월 남부 송클라주(州)에서 인신매매 캠프와 시신 30여구가 묻힌 무덤이 발견되고, 말레이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도 무덤 139개가 확인되면서 인신매매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이 당시 발견된 시신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미얀마 로힝야족 등으로 추정된다.
태국 당국은 두 달에 걸친 경찰 수사 끝에 지난달 120명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수배 했으며,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 공개를 사흘 앞둔 시점에 72명을 기소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에도 연례 보고서를 내고 태국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 수준인 3등급으로 분류한 바 있다.
연합뉴스
태국 검찰은 24일(현지시간) 마나스 콩뺀 육군 준장과 경찰 고위직, 지방 공무원, 지방 정치인 등 72명을 인신매매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미얀마인 5명과 방글라데시인 3명을 포함해 용의자 32명은 아직 수배 중이다.
완차이 루자나봉 검찰총장실 대변인은 “유력 인사들이 법 위에 군림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5월 남부 송클라주(州)에서 인신매매 캠프와 시신 30여구가 묻힌 무덤이 발견되고, 말레이시아와의 접경지역에서도 무덤 139개가 확인되면서 인신매매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이 당시 발견된 시신은 종교적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미얀마 로힝야족 등으로 추정된다.
태국 당국은 두 달에 걸친 경찰 수사 끝에 지난달 120명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수배 했으며, 미국 국무부의 인신매매 연례 보고서 공개를 사흘 앞둔 시점에 72명을 기소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에도 연례 보고서를 내고 태국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 수준인 3등급으로 분류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