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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IS·PKK ‘3차 공습’…검거 조직원 590명으로 늘어

터키 IS·PKK ‘3차 공습’…검거 조직원 590명으로 늘어

입력 2015-07-25 21:03
업데이트 2015-07-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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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K “휴전 끝났다”…정부, IS 자폭테러 항의 시위 금지

터키가 25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겨냥한 3차 공습을 단행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총리는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3차 공습을 지시했다”며 “공군과 지상군의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는 전날 새벽 처음으로 시리아 내 IS 시설과 집결지 등 3곳을 공습했으며 전날 밤에는 처음으로 전투기가 시리아 영공에 진입해 IS를 공격했다.

터키는 또 전날 밤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영토인 북부 칸딜산에 있는 PKK 기지를 공습했으며 포격도 단행했다.

PKK는 이날 터키의 공습과 포격에 따라 휴전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성명을 발표해 무장항쟁을 본격화할 것임을 경고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족의 자치를 내세우며 30년간 무장항쟁을 벌였으나 지난 2013년 터키 정부와 평화안 협상에 합의하고 휴전을 선언한 바 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또 터키 내 IS와 PKK 소탕작전으로 체포된 조직원은 59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터키 경찰은 전날 22개 주에서 대규모 검거에 나서 297명을 체포했으며 이날 오전에서 10개 주에서 2차 검거에 나섰다.

아울러 이스탄불 주당국은 쿠르드계 정당인 인민민주당(HDP) 등이 계획한 IS 자폭테러에 항의하는 평화시위를 선동적 행동과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금지했다.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터키 대학생은 지난 20일 남부 수루치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시리아 쿠르드족 도시인 코바니에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며 기자회견을 하던 사회주의자청년연합(SGDF) 회원 등 31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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