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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도 말썽…”부부간 성폭행은 불가능” 발언 논란

트럼프 측근도 말썽…”부부간 성폭행은 불가능” 발언 논란

입력 2015-07-29 14:14
업데이트 2015-07-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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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의혹 제기 일축하려다 나온 말” 사과 성명

잇따른 막말과 기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측근 변호사의 실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트럼프 캠프에 법적 조언을 해주고 있는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부부 사이에 성폭행은 있을 수 없다”는 취지의 자신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자 28일(현지시간)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논란의 발단은 하루 전인 27일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가 트럼프의 전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과거 남편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기사화하면서였다.

이 주장은 1993년 발간된 저널리스트 해리 허트 3세의 책 ‘로스트 타이쿤: 도널드 트럼프의 여러 삶’(Lost Tycoon: The Many Lives of Donald J. Trump)에도 등장한다.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이런 주장에 대해 질문하자 코언은 “당신은 지금 공화당 대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이자 그 누구도 성폭행한 적이 없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배우자를 성폭행할 수는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기사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언급하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언은 성명에서 “변호사이자 남편, 아버지로서 성폭행이라는 죄보다 나를 더 화나게 하는 것은 없다”며 부부간 성폭행은 없다는 식의 발언도 “트럼프에 대한 잘못된 의혹에 충격을 받아 나온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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