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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정부, 실종기 추가 잔해 수색 확대

말레이 정부, 실종기 추가 잔해 수색 확대

입력 2015-08-03 09:35
업데이트 2015-08-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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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물체 수거됐으나 실종기 잔해 여부 미확인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부품으로 추정할 수 있는 잔해가 인도양 섬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섬 주민과 관련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광범위한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리아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인 플래퍼론(날개 부품)이 실종기인 말레이시아항공 MH370편과 같은 기종인 보잉 777기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아우 장관은 이어 이 잔해가 나온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 섬 주민과 관련 당국에 “육지에 닿는 잔해가 더 나온다면, 실종 여객기 발견에 단서를 얻을 수 있게 분석하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리아우 장관은 아울러 레위니옹 섬의 수색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발견된 플래퍼론은 프랑스 툴루즈 인근 실험실로 옮겨져 이 부품이 작년에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MH370편의 부품인지 5일부터 정밀 분석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레위니옹 섬 해안에서는 또 길이 70㎝짜리 금속성 물체가 나와 항공기 출입문의 파편으로 추정됐으나 확인결과 가정용 사다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 한자로 추정되는 무늬에다 가죽을 두른 손잡이를 달아 주전자로 보이는 망가진 금속 조각은 당국이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 실종기는 작년 3월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사라졌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항공기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이나 잔해는 아직 더 나오지 않았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플래퍼론이 발견된 생 앙드레 마을의 대변인은 “주민들이 해변에서 발견한 금속물체를 모두 실종기 잔해로 여긴다”며 “인도양의 해류가 이런저런 물체를 끊임없이 밀어올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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