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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권 ‘反아베 연대’ 확장 모색…내년 참의원 선거 겨냥

日야권 ‘反아베 연대’ 확장 모색…내년 참의원 선거 겨냥

입력 2015-09-20 10:07
업데이트 2015-09-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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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행보’ 日공산당 “참의원 선거서 야권연대 협력” 제1야당 민주당은 대학생 단체 ‘실즈’와 협력 강화 추진

아베 정권의 집단 자위권 법안 강행처리에 맞섰던 일본 야당들이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겨냥, 반(反) 아베 연대 전선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각종 선거에서 독자 행보를 이어온 일본 공산당이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반 아베 야권 연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 타도를 내건 야당들이 국정(國政) 선거에서 선거 협력을 실시할 것”이라며 “야당 공동투쟁을 거듭해온 당(타 야당)에 협력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정권의 집단 자위권 법안 통과 반대에 협력했던 민주·유신·사민·생활당 등과 참의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 등 방식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공산당은 2012년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가장 선명한 반(反) 아베 노선을 견지하며 각종 선거에서 예상외의 선전을 했다. 현재 중의원 21석, 참의원 11석 등 32명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제3야당이다.

하지만 2013년 7월 참의원 선거와 작년 12월 중의원 선거 등에서 공산당이 각 선거구마다 독자후보를 내세운 것은 야당 지지표 분산을 초래하며 여당 후보의 낙승에 기여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다만 제1야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는 ‘노선이 다르다’는 등 이유로 공산당과의 선거 연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일본 신문들은 전했다.

또 민주당은 안보법안 반대 시위의 ‘스타’로 뜬 대학생 중심의 청년단체 ‘실즈’(SEALDs·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학생 긴급 행동)와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실즈 역시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정권에 대항할 야당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참의원 선거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필생의 과업으로 꼽는 헌법 개정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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