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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경제 자신감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 美경제 자신감에 상승 출발

입력 2015-09-21 22:49
업데이트 2015-09-2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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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의 건강함을 자신하는 발언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4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7포인트(0.64%) 오른 16,490.0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0.63%) 상승한 1,970.30을 각각 나타냈다.

시장은 지난주 기준금리 동결로 끝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등장한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발언과 유가 반등, 중국 증시 상승, 개장 후 나올 또다른 연준 위원 연설과 경제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나와 “연준이 10월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며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강력한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말에 연설한 다른 연준 위원도 미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완전 고용이 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장 후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이 나온다.

중국 증시는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저가매수로 2거래일 연속 강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9% 오른 3,156.54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장 초반 1%에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위안화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악재들이 상당히 잦아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또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 일정을 앞두고 미국과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 경기동향 보고서인 ‘중국 베이지북’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현실과 크게 괴리됐다며 성장률 붕괴가 임박했다는 신호는 없다고 평가해 경기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에 일조했다.

도쿄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45%, 프랑스의 CAC 40은 0.08%, 독일의 DAX는 1.0%가 상승했다.

원자재 가격도 미국 기준금리 동결 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떨어진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후반 4.7%가 급락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3.0% 오른 46.02달러에 거래됐다.

구리가격도 파운드당 0.48% 상승한 2.3975달러에서 움직였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업종인 트랜스오션과 덴베리 리소시스의 주가가 각각 2.4%와 4.8% 올랐다.

미국의 2위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는 분기 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8%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이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확산해 지수가 빠졌다며 이 때문에 주가가 싸진데다 주말 동안 다른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나온 점, 유가가 상승한 점이 지수의 상승 개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하지만 연준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으려고 매파 발언을 쏟아내는 점은 10월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울 수 있다며 이날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를 비롯해 이번주 연설하는 위원들은 대부분 매파성향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오는 24일 예정된 재닛 옐런 의장의 연설이 이번주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4%로, 12월은 41%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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