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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시자치구서 연쇄폭발…6명 사망·수십명 부상

中광시자치구서 연쇄폭발…6명 사망·수십명 부상

입력 2015-09-30 22:44
업데이트 2015-09-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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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일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오후 서남부 광시좡족(廣西壯族) 자치구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연쇄폭발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공안과 관리들의 말을 인용, 광시자치구 류저우(柳州)시 류청(柳城)현과 인근에서 오후 3시50분(현지시간) 첫 폭발음이 울린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폭발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연쇄 폭발로 인해 주변 차량들이 상당수 파손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에는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절반쯤 무너진 건물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공안은 지방정부 청사와 버스 정류장, 인근 병원과 시장, 슈퍼마켓, 버스 정류장 등 여러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류청현 공안국 지휘센터는 류청교도소와 류청기차역 등 무려 17개 지역으로부터 폭발 신고를 받았다고 중국 계면신문(界面新聞)이 전했다.

공안 책임자는 폭발물이 우편물 안에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폭발이 15개의 우편 폭탄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경찰관과 소방관, 안전 요원들이 긴급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신문과 대만 중앙통신(CNA) 등은 부상자 40∼50명이 류청현 인민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안은 류저우시 룽수이(融水)현 출신의 의료분쟁 당사자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무차별적인 보복에 나선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달 12일 톈진(天津)항 물류 창고의 대형 폭발 사고로 165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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