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G전자 “허위광고 말라”…호주 무선청소기 강자 다이슨에 소송

LG전자 “허위광고 말라”…호주 무선청소기 강자 다이슨에 소송

입력 2015-10-27 09:39
업데이트 2015-10-27 09: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LG전자가 최근 호주 연방법원에 청소기 분야의 강자인 영국 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허위광고 금지소송을 제기했다.

27일 호주 연방법원 홈페이지와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자신들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이 더 강한데도 다이슨이 자사 ‘V6’ 제품의 흡입력이 강하다는 과장광고를 했다며 소송에 들어갔다.

코드제로 싸이킹의 최대 흡입력은 200W로, 다이슨 V6(100W)의 배 수준이지만, 다이슨은 “가장 강력한 무선청소기” 혹은 “타 무선청소기 흡입력의 두 배”라는 문구를 써 소비자를 호도한다는 게 LG전자의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기 분야 전통적 강자인 다이슨은 호주 시장에서 고가에 판매되며 유력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코드제로 싸이킹을 지난 9월 호주에 내놓았다. 이에 앞서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기술에다 LG화학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결합했다.

이에 따라 모터는 일반 모터에 비해 3배 이상 수명이 길고, 배터리의 경우 4시간 충전으로 일반 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LG전자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