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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정집서 총기 1만정 발견돼 경찰 수사

미국 가정집서 총기 1만정 발견돼 경찰 수사

입력 2015-10-27 15:35
업데이트 2015-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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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적한 시골 동네 가정집에서 무려 1만정에 달하는 총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체스터필드 카운티 경찰은 브렌트 니컬슨(51)의 집, 창고, 주점에서 총기더미를 발견해 모두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총기가 최소 7천∼1만 정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무기고 수준”이라며 “너무 많아서 세다가 포기했고 인력을 충원해 다시 세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기는 대부분 권총, 사냥용 소총, 산탄총이었다.

전기톱 150개 이상, 동물 박제, 탄약, 사냥용 활 등도 나왔다.

발견된 물품의 액수는 대략 100만 달러(약 11억2천9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다른 사건 때문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고자 니컬슨의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도난 신고가 들어온 전기톱을 보고는 수색영장을 발부받고 되돌아와 실내를 덮쳤다.

우연히 시작된 수색은 이튿날까지 이어졌고, 12m짜리 화물칸이 달린 대형 트레일러 트럭 4대까지 동원돼 물품을 실어 날랐다.

경찰 관계자는 “니컬슨이 총기를 사용하거나 판매했다는 흔적은 없다”며 “그저 총을 가지고 싶어 했고, 평생 장물을 사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총기 사용 여부와 별개로, 이 사건으로 미국의 허술한 총기 관리 실태가 다시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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