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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특수부대에 기습당한 IS ‘보복참수 동영상’ 유포”

“미군 특수부대에 기습당한 IS ‘보복참수 동영상’ 유포”

입력 2015-10-31 13:17
업데이트 2015-10-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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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라크에서 미군과 쿠르드군의 기습을 받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보복 처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IS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질 4명에 대한 참수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 초반에는 지난 22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 하위자에서 미군, 쿠르드족, 이라크군이 IS를 상대로 펼친 기습 작전에 대가를 보여주겠다는 협박이 나왔다.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을 처형하기 전 영어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CNN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IS의 참수 때 자주 등장하는 쿠웨이트계 영국인 ‘지하디 존’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와 쿠르드자치정부는 지난 22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부근에서 합동으로 작전을 펼쳐 처형이 임박한 인질 69명을 구출했다.

당시 피터 쿡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작전 과정에서 IS 대원 7명을 사살하고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IS는 이번 참수 동영상 말미에 아랍어로 ‘미국이 구하려고 한 쿠르드 요원들’이라며 희생자들을 지칭하는 자막을 띄웠다.

쿠르드 지역 정부 대변인은 “IS는 어떤 형태의 인권도 존중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IS를 끝장내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체포한 IS 대원 215명을 국제인권법에 따라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에 50명 이내 규모의 특수부대를 시리아에 투입하기로 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인질구출이나 IS 지도부 사실과 같은 제한적 작전에 특수부대를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면적 지상군 파병은 자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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