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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의회, 총선 후 첫 회의…아웅산 수치 참석

미얀마 의회, 총선 후 첫 회의…아웅산 수치 참석

입력 2015-11-16 15:45
업데이트 2015-11-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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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의회는 16일 야당 압승으로 끝난 총선 이후 첫 회의를 열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선거 압승으로 제1당 부상이 확실시되는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를 이끄는 아웅산 수치 여사도 참석했다.

투표의 90% 이상이 개표 완료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는 NLD가 현재까지 상원 135석, 하원 255석, 지방의회 491석을 차지해 상하원 의석 중 약 78%를 얻었다고 밝혔다.

군부를 대표하는 집권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상원 12석, 하원 29석, 지방의회 7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소수 민족 정당 등 소정당들이 상원 20석, 하원 37석, 지방의회 86석을 차지했다. 상하원의 3개 의석에 대해 아직 개표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회기는 현 의회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된다.

새 의회가 내년 2월 1일 출범하며, 새 의회는 출범하자 마자 상원 및 하원 의장을 뽑고, 곧 대통선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대통령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출되며, 상원과 하원, 군부 의원단이 각각 1명씩 3명의 후보를 낸 뒤 투표해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 2명이 부통령이 된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는 총선에서 압승했으나, 영국 국적 아들을 두고 있는 그는 외국 국적 자녀를 둔 국민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는 헌법 조항에 따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NLD는 이번 선거의 압승 여세를 몰아 이 조항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이끄는 현 정부의 임기는 내년 3월 29일까지이며, 큰 이변이 없으면 다음날인 3월 30일 새 정부가 출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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