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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 인상 우려…다우 0.02% 하락 마감

뉴욕증시 美 금리 인상 우려…다우 0.02% 하락 마감

입력 2015-11-20 08:09
업데이트 2015-11-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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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에 헬스케어와 에너지 업종 약세로 소폭 하락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4.41포인트(0.02%) 하락한 17,732.7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포인트(0.11%) 내린 2,081.2 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6포인트(0.03%) 하락한 5,073.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내 금리 인상 우려와 헬스케어업종 급락 등이 지수에 부담 요인이 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도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지난 11월1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고용시장이 계속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천명 감소한 27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두 달간의 위축세를 접고 확장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4.5에서 1.9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제로(0)를 상회한 것이다.

지수는 제로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6% 상승한 124.1을 나타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9월과 8월에 각각 0.1% 하락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Fed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낮은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리스크 에 대한 우려가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만큼 크지 않다며 조만간 제로금리를 벗어나는 것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 목표에 도달했거나 근접한 상황이라고 진단해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

메스터 총재는 전일 연설에서도 경제가 완만한 긴축 정책을 흡수할 정도로 충분히 강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이섹터스의 척 셀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11월 소매판매와 고용 지표가 나올 때까지 여러 뉴스에 따라 변동성 있는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1.6% 급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민영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5%대의 급락세를 보인 것이 전반적인 업종지수에 부담됐다.

헬스케어업종 외에 에너지업종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등은 소폭 올랐다.

전자제품 판매 체인업체 베스트바이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 실망감 등으로 2% 이상 하락했다.

베스트바이의 3분기 주당 순익(특별 항목 제외)은 41센트였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35센트를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일년전의 90억3천만달러보다 하락한 88억2천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88억3천만달러로 전망했다.

인텔의 주가는 내년 회사 실적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3% 이상 상승했다.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트들과 가진 연례 간담회에서 내년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배당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뉴욕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공급 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센트(0.5%) 낮아진 40.54달러에 마쳤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불안 완화로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81% 상승해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도 1.1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7%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0.83% 상승한 16.9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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