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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은 IS 조롱하는 날” 어나니머스, 네티즌에 동참 촉구

“11일은 IS 조롱하는 날” 어나니머스, 네티즌에 동참 촉구

입력 2015-12-10 11:44
업데이트 2015-1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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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킹단체 어나니머스가 오는 11일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온·오프라인에서 일제히 이슬람국가(IS) 조롱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등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11일을 ‘트롤(Troll·인터넷상에서 분란을 조장하는 사람 또는 행위) IS 데이’로 선포하고, 네티즌들에게 “IS를 조롱하는 데 동참해 지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IS를 조롱하는 글이나 사진을 전파하자고 제안했다.

가령 트위터에서는 IS를 비웃는 트윗을 #Daesh(다에시·IS의 아랍어식 표기), #Daeshbags(‘얼간이’라는 뜻의 ‘douche bag’과 발음상의 유사성을 이용한 것)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어나니머스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에는 이미 IS의 사진에 노란 고무 오리인형인 러버덕을 합성한 사진이나 IS의 또 다른 이름인 ‘ISIS’라는 상표의 세제 사진에 “ISIS는 바로 이것”이라고 적은 사진 등이 #Daesh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왔다.

오프라인에서도 IS를 조롱하거나 풍자하는 사진을 인쇄해 각자의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배포하자고 어나니머스는 제안했다.

어나니머스는 “IS는 우리가 입 다문 채 공포 속에 살길 바라지만 세상에는 그들의 편보다 반대편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잊고 있다”며 “11일 대규모 봉기의 목적은 그들에게 우리가 두려워 숨지 않는다는 것, 우리가 다수이며, 이러한 수적인 우세로 무언가 바꿔놓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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