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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내각 각료 또 대가성 자금 수수 의혹…올림픽담당상

日아베내각 각료 또 대가성 자금 수수 의혹…올림픽담당상

입력 2016-02-04 11:16
업데이트 2016-0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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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담당상, 영어교육인력 파견회사서 청탁받은 의혹”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가 또 대가성 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66) 올림픽담당상(장관)이 일본인 영어 교사를 보조하는 외국어지도조수(ALT) 파견회사 창업자로부터 2010∼2014년 총 955만 엔(9천 733만 원)의 개인 헌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의하면 엔도는 각료 취임 전 자민당 교육재생실행본부장 등을 맡았을 때 ALT 이용 확대를 주창했다. 그 와중에 문부과학성은 민간 ALT 사업에 국가예산을 투입하는 방침을 2013년 12월 처음 결정했고, 엔도에게 헌금한 ALT회사 창업자는 큰 이익을 봤다.

엔도 측은 받은 정치자금을 적정하게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또 ALT 파견회사 측 요구에 따라 문부과학성에 청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ALT 파견회사 임원들은 ALT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보이지 않는데서 일해준 것이 엔도”라며 엔도의 역할을 인정했고, 문부과학성 담당자도 엔도로부터 ALT 확대를 요구하는 말을 들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의 측근 각료였던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전 경제재생담당상이 한 건설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속에 지난달 28일 사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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