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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종합)

미·중 정상,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종합)

입력 2016-02-06 09:47
업데이트 2016-02-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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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발표 종합.>>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5일(현지시간)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예고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이날 발표했다.

백악관은 “양국 정상은 영향력이 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포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양국 정상이 북한이 예고한 탄도미사일 실험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배하는 것으로 도다른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행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신화통신은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에 대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에게 ”국제사회가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상황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치들을 채택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국은 중국 측과 이 문제를 놓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는 모든 유관당사국의 근본적 이익을 충족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와 비확산 체제의 준수를 지지하며, 미국을 포함한 유관 당사국과의 소통과 조율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에는 핵이 있어서도,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서도 안 된다“며 ”우리는 관련 당사국이 한반도의 평화·안정이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현재의 정세에 냉정하게 대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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