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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IA·DNI국장 “IS, 교전 때 화학무기 사용했다”

미국 CIA·DNI국장 “IS, 교전 때 화학무기 사용했다”

입력 2016-02-12 13:49
업데이트 2016-02-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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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CIA국장 “IS, 염소·겨자가스 제조능력 확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교전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해왔으며, 특히 염소·겨자 가스를 제조할 능력까지 갖췄다는 주장이 나왔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방영될 미국 CBS뉴스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이슬람국가가 전투 과정에서 수차례 화학무기를 사용해왔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고 11일 CBS뉴스가 일부 내용을 미리 공개했다.

특히 브레넌 국장은 이슬람국가가 적은 분량이지만 염소·겨자 가스 화학무기를 제조할 능력까지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슬람국가는 (염소·겨자 가스 화학무기를 만들 수 있는) 화학 전구체와 군수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슬람국가가 전투 자금을 벌어들이고자 화학무기를 서방에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브레넌 국장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슬람국가가 밀수에 사용하는 각종 통로와 다양한 운송수단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이틀전 연방 하원에 출석해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클래퍼 국장은 “이슬람국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독성 화학무기를 사용해왔다”고 진술했다.

당시 클래퍼 국장은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독성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은 1995년 일본 지하철에서 사린가스 테러가 있은 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려했다.

지난해 이라크 내 쿠르드족 자치구역의 관리들은 이슬람국가 무장대원들이 공격한 쿠르드족 병사들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겨자가스 성분이 검출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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