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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ㆍ당뇨 예방하는 사과 나온다…뉴질랜드서 내달 첫 수확

비만ㆍ당뇨 예방하는 사과 나온다…뉴질랜드서 내달 첫 수확

입력 2017-01-06 09:35
업데이트 2017-01-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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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과학자들이 비만과 성인 당뇨병을 막아줄 수 있는 사과를 개발, 내달 수확할 예정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오클랜드에 있는 작물식품연구소는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수치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사과를 개발하고 있다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작물식품연구소의 앤드루 데어 박사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과를 개발중이라며 특히 혈당 수치를 낮추어주는 플로리진 성분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과에 들어 있는 천연 성분인 플로리진이 제2형 당뇨를 가진 사람들의 혈당 수치를 상당히 낮추어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러나 사과 하나에 들어 있는 양이 몇 밀리그램밖에 안 되기 때문에 10배 이상 높여주기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목표하는 건 약물을 대체하기 위한 게 아니라 건강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운동, 식이요법, 약물 등 제2형 당뇨의 세 가지 치료법 가운데 식이요법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진이 사과나무 잎사귀 등에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며 자신들은 그것을 과일에 농축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개발한 사과가 내달 처음 수확될 것이라며 플로리진 수치가 현재 시판되는 사과들보다 10∼50배 정도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전자 변형 과일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소비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사과 재배업자들이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다음 세대 과일을 생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사과나무는 질병이나 유전 물질의 환경 침투를 막기 위해 현재 외부와 차단된 연구소 온실에서 재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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