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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트럼프호텔 신축개관에 맞선 반대시위로 ‘시끌’

캐나다 밴쿠버, 트럼프호텔 신축개관에 맞선 반대시위로 ‘시끌’

입력 2017-03-01 11:31
업데이트 2017-03-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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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 계열사인 트럼프 호텔이 반대 시위대의 항의 속에 캐나다 밴쿠버 도심에 신축 개관했다.

트럼프 호텔은 28일(현지시간) 밴쿠버 중심가 웨스트 조지아 가에 69층짜리 건물을 신축, 개관식을 가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개관식에 도널드 주니어, 에릭 등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고 건물 앞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100여 명의 시위대가 호텔 개관에 항의했다.

호텔 주변에는 이날 오전부터 경찰이 배치돼 경찰 차단선을 설치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시위대는 반(反)트럼프 구호를 담은 피켓을 들고 호텔 개관을 비난하는 내용의 포스트잇을 호텔 외벽에 붙이면서 캐나다의 대표적 도시 밴쿠버에 트럼프 호텔이 들어서는 데 대해 항의했다.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트럼프에게 세계를 괴롭히지 말 것을 요구한다”면서 “그는 증오와 독선, 광기에 휩싸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호텔 벽에 나붙은 포스트잇에는 ‘밴쿠버는 반기지 않는다’는 등의 문귀가 가 적혀 있었고 시위대는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호텔은 지하 6층, 지상 63층의 고층 건물로 밴쿠버에서 신축 호텔이 개관한 것은 6년 만이다.

호텔에는 서양에서 불운을 상징하는 13층과 중국어로 ‘죽음’과 발음이 같은 4가 들어가는 층을 모두 없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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