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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주요매체, 北미사일 발사 신속 타전…별도 논평은 없어

中주요매체, 北미사일 발사 신속 타전…별도 논평은 없어

입력 2017-04-05 10:45
업데이트 2017-04-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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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이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5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관련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오전 함경남도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중국 관영 CCTV도 이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CCTV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엿새째를 맞은 상황에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맞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 발사체가 동해 상에 떨어졌지만, 일본 정부가 북한의 도발 소식에 매우 긴장했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 매체인 환구망(環球網)도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환구망은 북한이 신포 지역에서 이미 여러 차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지상에서 발사된 것으로 미뤄 SLBM일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6일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뒤 한 달 만에 또다시 북한이 도발을 감행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콩 봉황TV도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60여㎞를 비행한 뒤 동해 상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군사훈련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미 양군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과 핀란드 방문을 위해 해외 순방을 나서자마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데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평이나 분석을 내놓지 않았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북한이 북핵 문제를 중요 의제로 다룰 예정인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중국도 정상회담에서 난처한 입장에 처하기 때문에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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