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런던 테러범들 ‘알라를 위한 것’ 외쳤다”

“목격자, 런던 테러범들 ‘알라를 위한 것’ 외쳤다”

입력 2017-06-04 14:19
업데이트 2017-06-04 14: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IS, 텔레그램에 “늑대들이 움직여, 십자군 민간인 공격”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차량·흉기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들이 ‘알라’를 외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영국 더타임스 일요일판인 더선데이타임스는 4일 한 목격자가 BBC방송에 테러범 가운데 한 명이 흉기를 들고 경찰에 달려들면서 “이것은 알라를 위한 것”이라며 외쳤다는 말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테러범으로 보이는 3명의 용의자는 런던 브리지에 이은 두 번째 범행현장인 버러 마켓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더선데이타임스는 또 테러 이후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하는 사회관계망(SNS)를 보면 IS 추종자들의 소행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보도했다.

IS가 사용하는 텔레그램에 불어로 올라온 글은 “늑대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십자군 동맹’ 국민을 표적으로 하는 IS의 부름에 따라 십자군 민간인들을 공격한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런던 브리지가 붕괴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잃고 있는 IS가 3일 추종자들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발신,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 기간에 트럭이나 흉기, 총기를 이용해 십자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할 것을 추종자들에게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