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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악수 밀당남? G20 악수에 놀란 메르켈

트럼프, 악수 밀당남? G20 악수에 놀란 메르켈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07 15:14
업데이트 2017-07-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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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악수했다. 지난 3월 자신과의 악수를 거부했던 트럼프가 악수에 응하자 메르켈은 놀란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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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서 다시 만난 트럼프와 메르켈
함부르크서 다시 만난 트럼프와 메르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6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기 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함부르크 호텔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메르켈의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눴다. dpa통신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국 매체는 두 정상이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려 약속이나 한 듯 “묵직한 악수”(hefty handshake)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한 시간가량 이어진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위협과 중동의 긴장 상황, 우크라이나 분쟁 등이 논의됐다고 독일 정부 관료들은 전했다.

외신은 두 정상의 익살스런 표정을 소개하면서 본인들도 악수를 하면서 깜짝 놀란 것 같았다는 관전평을 전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메르켈의 난민 수용 정책을 “미친짓”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3월 메르켈의 방미 때도 주요 현안에서의 의견차를 드러내듯 기자회견 내내 서먹한 장면을 연출했다. 기자들이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해달라고 거듭 부탁하자, 메르켈이 못해 “악수하실래요”라고 물었으나 트럼프는 마뜩찮은 표정으로 끝내 손을 내밀지 않았다.
악수 거부한 트럼프
악수 거부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앙겔라 메르켈(왼쪽)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 도중 메르켈 총리의 악수 제의에도 이를 듣지 못한 듯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관련기사 : 트럼프의 ‘이상한’ 악수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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