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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불개미 도쿄서도 확인…당국 긴급조사

맹독성 불개미 도쿄서도 확인…당국 긴급조사

입력 2017-07-07 10:44
업데이트 2017-07-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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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불개미 도쿄서도 확인…당국 긴급조사. NHK 캡처 연합뉴스
맹독성 불개미 도쿄서도 확인…당국 긴급조사. NHK 캡처
연합뉴스
남미 원산의 맹독성 불개미가 최근 일본 간사이(關西)와 중부 지방에서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이번에는 다섯 번째로 도쿄(東京)에서도 확인돼 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도는 전날 시나가와(品川)구 오이(大井)부두에 화물선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맹독성 외래종 불개미 1마리를 발견,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는 당초 중국에서 출발한 화물선에 실렸다가 홍콩에서 또다른 선박으로 옮겨져 지난달 말 오이부두로 운송됐다.

도쿄도는 이날 부두 내에서 긴급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독이 들어간 개미 먹이를 두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환경성은 오이부두에서 번식력이 있는 여왕개미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른 컨테이너에서 발견될 우려가 있다며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불개미 1마리에 이처럼 행정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서는 이유는 이것에 쏘이면 불에 덴 듯한 격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사망 사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개미는 몸길이 2.5~6㎜로 매우 공격적이다.

일본에선 지난 5월 효고현 아마가사키(尼崎)시 인근으로 운송된 컨테이너에서 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데 이어 고베(神戶), 아이치(愛知)현 야토미시 나고야 항에 이어 이달 들어선 오사카(大阪)에서도 확인됐다.

오사카에선 여왕개미로 보이는 개체도 포함돼 번식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당국은 의심스러운 개미를 발견할 경우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등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 사이에선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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