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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日 베끼기”…‘짱구는 못말려’ 이어 ‘울트라맨’까지

“중국의 日 베끼기”…‘짱구는 못말려’ 이어 ‘울트라맨’까지

입력 2017-07-21 15:24
업데이트 2017-07-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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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못말려’에 이어 ‘울트라맨’까지….

중국의 일본 영화 캐릭터 무단 도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일본측이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21일 일본 도쿄 세타가야(世田谷)에 본사가 있는 쓰부라야(円谷)프로덕션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중국의 한 영화사가 울트라맨 후속작을 발표한 것이 저작권 침해라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지난 10일 광저우(廣州)를 근거로 하는 한 영화제작사가 새로운 ‘울트라맨’ 영화를 발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영화 발표회장에는 울트라맨으로 분장한 인물까지 동원해 중국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에 영화를 개봉한다는 점을 홍보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저작권 및 이용권과 관련된 서류를 공개하며 “울트라맨 해외이용권을 가진 회사로부터 허가를 얻어서 합법적으로 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쓰부라야프로덕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울트라맨의 저작권은 당사가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 영화는 우리회사의 허락이나 감수 없이 제작됐다”며 “영화 제작사 및 제작에 관여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외국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캐릭터의 무단 사용이 잇따르고 있어서 원작자와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5년전에는 일본의 인기 캐릭터 짱구는 못말려‘(일본어 ’크레용신짱‘의 무단 사용 문제를 둘러싼 재판에서 중국 기업의 저작권 침해가 인정된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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