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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들, 유엔 대북제재 신속보도…“북한에 분명한 신호”

中매체들, 유엔 대북제재 신속보도…“북한에 분명한 신호”

입력 2017-08-06 11:21
업데이트 2017-08-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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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새로운 대북제재를 결의한 것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5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응해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71호를 통과시킨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6일 안보리가 새로운 결의를 통과시킨 직후 긴급 속보로 관련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새로운 제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제재를 통해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납 광석 등의 수출이 전면 금지됐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제재로 북한에 대해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인 10억 달러(1조1천260억 원) 상당의 외화수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안보리가 이번 결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번 결의가 지난달 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안보리의 강화된 대응조치라고 지적하고 만장일치로 제재안을 결의함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가 불법적인 프로그램에 전용될 수 있는 달러확보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CC)TV도 이날 새 대북제재가 통과된 직후 새벽과 아침 뉴스에서 톱 뉴스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CCTV는 이번 결의가 지난달 북한의 두 차례 미사일 시험에 대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도 안보리 결의 채택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며, 미국이 지난 4일 제제 결의안 초안을 회람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와 봉황망(鳳凰網) 등 다른 주요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전하며 새 대북제재 결의 통과에 주목했다.

그러나 중국 매체들은 이번 결의 통과 소식 외에 논평 등은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 외교부도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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