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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대표단 사드합의 후 첫 방중…“북핵문제 등 논의”

여·야 의원 대표단 사드합의 후 첫 방중…“북핵문제 등 논의”

입력 2017-11-02 12:39
업데이트 2017-11-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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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수이·푸잉 등 中고위급 인사 면담 예정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갈등을 겪던 한국과 중국이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양국관계가 해빙 무드로 돌아선 가운데 여·야 의원 대표단이 2일 사드 합의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여·야 의원 6명으로 구성된 ‘북핵위기 해법 모색을 위한 의원 대표단’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에 도착해 장예수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부부장 면담 등 방중일정을 시작했다.

대표단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6명을 구성됐다. 이들은 방중 기간 중국 측 정계, 학계 인사 등을 만나 북핵 문제와 사드 갈등 회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석현 의원은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제재와 압박 또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 촉구 등 중국과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최근 중국이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가속하고 있는데 이를 더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겠다”며 “또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도록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관계가 풀리는 청신호가 있었던 만큼 중국의 중요한 인사들과 만나 한중간 경제협력을 비롯해 여러 현안을 긴밀히 공조할 수 있도록 의논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사드와 관련해 경제적 불이익을 당했는데 한중간 경제협력을 종전처럼 원상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오는 4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장 외교부 부부장 면담을 시작으로, 푸잉(傅瑩)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 주임, 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국무위원과도 면담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베이징 공장을 시찰하고, 베이징대 한반도 전문가들도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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