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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 기념 촬영서 ‘손잡기 실수’···외신 “촬영 엉망됐다”

트럼프, APEC 기념 촬영서 ‘손잡기 실수’···외신 “촬영 엉망됐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1-13 16:14
업데이트 2017-11-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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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 기념 촬영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실수를 저지르자 한 외신이 “촬영 계획이 엉망이 됐다”고 비판조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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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실수를 알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실수를 알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AP 연합뉴스
AFP통신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개막을 기념하는 촬영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양옆에 선 정상과 맞잡아야 하는 손의 방향을 헷갈리는 바람에 “촬영 계획이 엉망이 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정상들과 연대를 표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순서대로 양옆 정상과 팔을 교차로 잡아야 했다. 오른쪽 사람에게 왼손을, 왼쪽 사람에게 오른손을 내밀어 팔을 ‘가위표’로 만들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오른쪽에 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악수를 하듯 오른손을 내밀었다. 자신의 왼쪽에 선 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왼손을 내밀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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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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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손을 가위표로 교차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트럼프 대통령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도 같은 실수를 했다.

정상들이 맞잡은 손의 물결은 트럼프 대통령의 왼쪽에 선 두테르테 대통령에서 끊어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 손을 허공에 덜렁 들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몇초 동안 이어진 어색한 순간은 실수를 깨달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바른 손으로 팔을 교차하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AFP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 간 단합을 보이기 위한 이 오랜 전통을 의도치 않게 잠시간 깼다면서 비판조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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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왼쪽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AP 연합뉴스
가장 왼쪽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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