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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일 감정 개선…일본인의 대중 감정은 큰 변화없어

중국인 대일 감정 개선…일본인의 대중 감정은 큰 변화없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15 09:13
업데이트 2017-1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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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공동여론조사…중국인의 대일감정 2년 센카쿠 갈등 이전 수준 회복

일본에 대한 중국인들의 감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본의 비영리단체 ‘언론NPO’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중국국제출판집단과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중국인은 전년도에 비해 9.0% 포인트 감소한 66.8%로 나타났다.

2012년 중국과 일본간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되기 이전의 수준인 64.5% 가까이 회복한 것이다.

반면 중국에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일본인은 3.3% 포인트 줄었지만 88.3%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언론NPO의 구토 야스시(工藤泰志) 대표는 “중국측은 방일 관광객이 늘고, 젊은 층은 스마트폰 등으로 일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어서 일본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의 입장에서는 이런(중국과 관련한 미이지 개선) 요소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일관계가 나쁘다고 답한 일본인은 전년에 비해 27% 감소한 44.9%로 7년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중일관계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중국인도 14% 포인트 감소한 64.2%로 나타나 올해 중일간 국교정상화 45주년을 계기로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음을 보여줬다.

상대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된 이유로 일본측은 56.7%가 ‘센카쿠 열도 주변의 일본 영토, 영해 침범’을 들었다.

중국측에서는 ‘침략 역사를 사죄, 반성하지 않아서’가 67.4%로 가장 많았다.

양국간 관계 발전을 막는 현안에 대해서는 ‘영토를 둘러싼 대립’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일본측은 66.5%가, 중국측은 64.7%가 영토 문제를 들었다.

이들 기관의 공동 여론조사는 2005년에 처음시작돼 올해로 13최째다.지난 10~11월 일본에서 1천명, 중국에서 1천564명을 상대로 조사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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