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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도핑 의혹 못 벗고 끝내 올림픽 참가 불발…러시아 선수들 항소 기각

안현수, 도핑 의혹 못 벗고 끝내 올림픽 참가 불발…러시아 선수들 항소 기각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2-09 11:58
업데이트 2018-02-0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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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도핑 의혹을 벗지 못 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못 하게 됐다.
빅토르 안(안현수)이 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머리를 감싸며 기뻐하고 있다. [서울신문DB]
빅토르 안(안현수)이 지난 2014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머리를 감싸며 기뻐하고 있다. [서울신문DB]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선수들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발표했다.

메튜 리브 CAS 사무총장은 “오늘 CAS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 32명이 지난 6일 낸 제소를 기각했고, 지난 7일 제소한 선수 15명의 요청도 기각했다”고 밝혔다.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중 안현수를 포함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선수 169명만 평창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내보내기로 한 상태다.

이에 안현수 등 올림픽 참가를 못 하게 된 선수들은 최근 CAS에 IOC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긴급 제소를 했다.

그러나 리브 사무총장은 “IOC는 도핑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만 초청하겠다고 했다”면서 “CAS는 IOC가 이 절차를 수립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인정했고, (선수들은) IOC가 부적절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안현수는 지난달 26일 IOC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타이틀 획득의 순수성을 의심받을 어떤 구실도 주지 않았다고”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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