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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국서 북한 해산물 맛보는 당일치기 北여행 인기”

日언론 “중국서 북한 해산물 맛보는 당일치기 北여행 인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13 14:18
업데이트 2018-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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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당일치기로 북한에 가 해산물을 먹는 여행이 인기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13일 인터넷판 훈춘(琿春)발 기사를 통해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에서 출발해 북한에서 해산물을 맛보는 당일치기 투어가 지난달 10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사히에 따르면 투어는 관광객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국경 다리를 건너 북한에 가 관광시설에서 해산물 요리를 먹고 담배, 의복 등을 사서 수시간 내에 돌아오는 방식이다.

투어의 기본요금은 노래와 춤 관람을 포함해 100위안(약 1만6천457원)이다. 관광시설을 나와 주변을 관광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중국인만 참가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많은 날에는 500명에 이른다.

아사히는 이 회사 취재진이 지난 2일 훈춘의 국경 검문소를 찾았을 때 많은 중국인들이 북한 나선시에서 당일치기 관광을 끝내고 돌아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족 5명이 함께 북한에 다녀왔다는 한 중국 남성은 “커다란 게와 새우를 많이 먹어도 음료수 포함해 가격이 300위안(약 4만9천371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현지 여행사에 따르면 해산물 가격은 털게 1마리에 80위안(약 1만3천167원), 바다참게 1마리에 50위안(약 8천229원) 등으로, 중국 시세에 비해 파격적으로 쌌다.

아사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과 북한은 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관광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에는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적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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