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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다시 날까… 200대 수주

보잉 다시 날까… 200대 수주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06-19 18:14
업데이트 2019-06-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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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어쇼서 추락 기종 737맥스 계약

연이은 추락사고 여파로 기존 주문 취소와 신규 주문 가뭄을 겪던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뤄내고 군용기를 선보이는 등 활로를 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보잉사가 브리티시항공 등의 지주회사인 IAG에 보잉 737맥스를 최대 200대까지 판매한다는 가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IAG는 보잉 737맥스8과 이보다 큰 737맥스10을 섞어서 사기로 했는데, 737맥스8 기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문제의 기종이다. 그러나 보잉 737 조종사 출신인 윌리 월시 IAG 최고경영자는 “미래를 내다보면 737맥스는 훌륭한 항공기”라면서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자동항법체계가 개선된 버전을 직접 시험해 봤다고 설명했다.

WSJ는 “규제 당국이 3개월 전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한 시험을 하는 시점에서 이번 수주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에어쇼에서 보잉과 브라질 항공기 제작회사인 엠브라에르의 합작회사 ‘보잉·브라질 커머셜’은 처음으로 생산한 군용기(P600AEW)를 선보이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06-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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