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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서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로 발견

다뉴브강서 ‘허블레아니호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추가로 발견

입력 2019-06-23 10:36
업데이트 2019-06-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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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과정에서 수습한 시신에 거수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갖추는 한국 구조대원들의 모습. 부다페스트 연합뉴스·AP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과정에서 수습한 시신에 거수경례하며 마지막 예를 갖추는 한국 구조대원들의 모습.
부다페스트 연합뉴스·AP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파견 중인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쯤 침몰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헝가리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실종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 확인 작업을 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지문 채취가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신원 확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된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한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야경 투어에 나선 허블레아니호를 뒤따르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7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거나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헝가리 경찰은 침몰사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들이받은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 선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후 구속된 유리 C. 선장은 지난 13일 부다페스트에 머무르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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