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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도부까지 나서 “겨울 난방철 스모그 막아라”

中지도부까지 나서 “겨울 난방철 스모그 막아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9-11-04 11:22
업데이트 2019-11-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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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부총리, ‘징진지’ 대기오염 퇴치 영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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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속의 베이징
스모그 속의 베이징 스모그에 묻쳐있는 중국 베이징시. 정부의 저감 대책속에서도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줄지 않고 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심각성이 기존 연구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중국에 겨울철 스모그 비상이 걸린 가운데 중국 지도부까지 나서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의 대기 오염 퇴치 나섰다.

4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한정(韓正) 부총리는 지난 1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징진지 지역 대기오염 퇴치 지도 소조의 영상 회의에 참석해 관련 대책의 이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한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고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통해 미세 먼지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가속하기로 했다.

한정 부총리는 가을과 겨울철에 징진지 지역의 스모그 악화가 심하다면서 대책별 책임자와 대책 이행 시점을 명확히 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올겨울 난방이 깨끗한 환경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은 겨울 난방철에 석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모그가 심해진다”면서 “징진지의 적극적인 대기 오염 퇴치는 한국으로 유입되는 미세 먼지를 줄이는 순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생태환경부는 최근 징진지 지역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를 4%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이징, 톈진과 주변의 다른 26개 도시를 포함한 북부 28개 도시가 대상이다.

생태환경부는 최근 수 년간 중국의 대기 질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성과가 아직 견고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징진지 지역은 겨울철 대기환경 상황이 여전히 심각해 PM -2.5 농도가 다른 계절의 2배 정도이며 중오염 일수는 한해 전체의 90% 이상에 달한다.

또한, 생태환경부는 또 28개 도시에서 525만가구에 대해 석탄 난방을 가스나 전기로 교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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