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속보]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복수”

[속보] IS, 성탄절 맞춰 기독교인들 10명 참수 “복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12-28 08:30
업데이트 2019-12-28 08: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나이지리아서 만행…56초짜리 영상 유포

“세계 기독교인에 메시지…
알바그다디 사망에 대한 보복” 주장
이미지 확대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이슬람국가(IS)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미 국방부 제공 AP 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성탄절에 맞춰 기독교인 10명을 무참히 살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은 이번 살해 자신들의 수장인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BBC방송, AFP통신 등에 따르면 IS는 전날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특정되지 않은 야외 장소에서 1명을 사살하고 10명을 참수하는 56초 분량의 동영상을 전날 유포했다. 희생자들은 남자 기독교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복면을 쓰고 나타난 남성은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의미를 주장했다. IS는 희생자들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노 주에서 지난 몇주 동안 붙잡았다며 이번 살해가 자신들의 우두머리이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위한 복수라고 밝혔다.

IS 선전매체의 한 조직원은 “알바그다디와 (IS의 대변인이던) 압둘하산 알무하지르를 포함한 우리 지도자들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10월 시리아 은신처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될 위기에 몰리자 자폭해 숨졌다. 살해를 집행한 조직원들은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소속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