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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코로나19 급격 확산”…BTS 후보 오른 그래미, 3월로 연기

“LA 코로나19 급격 확산”…BTS 후보 오른 그래미, 3월로 연기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1-06 15:17
업데이트 2021-01-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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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행사서 연기로 선회

지난해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던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제 62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던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연기됐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5일(현지시간) 제63회 시상식을 오는 3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행사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었다.

레코딩 아카데미와 시상식 중계사 CBS는 “보건 전문가, 진행자, 아티스트들과 진지하게 논의한 끝에 시상식 방송 일정을 재조정하게 됐다”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의료서비스와 중환자실(ICU) 수용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지역 당국도 새 가이드라인을 내놓는 상황에서는 행사를 미루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산업 공동체 구성원, 행사 제작을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수백 명 인원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음악계에서 ‘가장 성대한 밤’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그래미 시상식은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만 8000명 이상 관객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다.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에 따르면 주최 측은 올해 시상자와 공연자만 현장에 참석하는 무관중 행사를 계획했지만, LA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LA 카운티는 현재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82만 명을 넘었고 총 사망자는 1만여명이다.

이번 시상식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수상을 노린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이들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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