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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 설립 27년만에 CEO 그만둔다…“7월 5일 사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 27년만에 CEO 그만둔다…“7월 5일 사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27 07:48
업데이트 2021-05-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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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장 맡을 예정…신사업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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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A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오는 7월 5일 CEO직을 그만둔다.

베이조스는 26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아마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날부터 후임자인 앤디 재시가 CEO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그 날짜가 내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 날짜를 선택했다”면서 “1994년 아마존이 법인으로 설립된 날짜로, 정확히 27년 전이다”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앞서 지난 2월 올해 3분기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아마존의 이사회 의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이조스는 이후 새로운 제품과 사업에 집중할 에정이다.

대표적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신기술에 투자하는 베이조스 어스 펀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노숙자·저소득층 교육을 지원하는 아마존 데이원 펀드 등의 사업들에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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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후임 최고경영자로 나서는 앤디 재시.  아마존 제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후임 최고경영자로 나서는 앤디 재시.
아마존 제공
물러나는 베이조스의 뒤를 이을 후계자 재시는 1997년 직원 200명 규모의 인터넷 서점이었던 아마존에 합류해 함께 회사를 키워온 인물이었다.

특히 아마존의 핵심 수익 사업이 된 클라우드 사업의 컴퓨팅 플랫폼을 창안하고 이를 실행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부문을 이끌어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을 전자상거래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시킨 대표적인 신성장사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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